코로자 확진자가 연일 대거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인천 영종도에서 8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영종도 집단감염
저번달 최초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인천인데요. 매일 코로나 확진자 3~400명이 발생하고 있고, 18일에는 600명을 넘기기도 했죠. 그런데 어제 20일 선교시설에서 집단거주하고 있던 신도 86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위 사진은 영종도에 있는 선교시설로 옥상에 많은 빨래들이 널려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것으로 추측되는 모습입니다.
보건소 관계자들이 역학조사와 방역을 위해 이 선교시설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20일까지 확인된 확진자수만 85명으로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전망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신속히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신교시설 내의 집단 거주를 확인했다. 이용자 전수검사를 완료했고, 추가 확진자들을 찾아냈다'면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 방역수칙 위반 유무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시설은 인천 중구에 있는 선교센터로 운복동에 위치해있는데요. 현재 많은 소문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실은 선교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90%이상이 백신 미접종상태였다는 것입니다. 확진자 중 목사3명, 교인80명, 교인가족3명이 포함되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확진자 중 2명이 마약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인근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2~3년전부터 모여살기 시작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방역점검 중 일부 신도가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방역 관계자들이 내부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 시설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검은천으로 둘러싸여있고, 사무실 간판에는 선교센터가 아닌 '인천시 신체장애인 협회'라고 되어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집단거주를 취한 점이나, 최근 종교시설 관련하여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집중적인 방역관리가 시급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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