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에 김치를 만드는 한성식품 공장에서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핀 무를 손질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대한민국 명인 명장 김치
이 공장은 대한민국 음식 명장인 '김순자'씨가 대표로 있는 한성식품이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는데요. 당시 영상속에서는 재료를 손질하던 직원이 '나는 안먹는다. 더럽다. 쉰내난다'고 말했으며, 포장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에서는 애벌레알까지 나왔죠.
이 논란이 불거지자 김대표는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규명에 착수한 상태라면서 사과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명장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혔죠.
그러나 알고보니 명장자격 반납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김대표에게 명장반납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다시 반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죠.
김순자 대표는 '식품명인' 자격은 자진반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명장'은 반납하지 않았죠. '대한민국 명장'에게는 연간 300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이 지급되거든요.
고용노동부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대한민국 명장지정을 취소하거나 계속 종사 장려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한 확인을 위해 조사에 곧 착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렵게 명장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이기에 소비자들은 더욱 신뢰하고, 더 많은 돈을 주고 김치를 사먹었을 겁니다. 그런데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식재료로 김치를 만들다니 분노를 금치 못하겠네요.
하루빨리 원인규명과 함께 적절한 법적 처분이 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