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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후에 먹히는 돼지 유튜버, 진짜 잡아먹는다고? 헐~

by ♠ 잡학박사 ♠ 2021. 9. 1.

유튜브를 보다보면 진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않는 유튜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 뜨거운 관심을 받은 한 유튜버가 있는데요. 채널명도 '100일후에 먹히는 돼지'이고 애완 미니피그를 키우는 동영상으로 가득 채워져있는데요. 

 

마치 애완 강아지를 키우듯 애지중지... 귀여운 돼지의 영상들이 담겨있습니다. 이정도면 반려동물로서 손색이 없네요. 

 

채널명이 100일뒤에 먹히는 돼지이기 때문에 90일이 넘어가면서부터 시청자들은 진짜 채널운영자가 이 돼지를 잡아먹을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00일되기 하루전', '100일되기 8시간전'과 같이 이 돼지의 안부를 걱정하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딱 100일이 되는 날 채널에는 돼지통구이가 된 미니돼지의 모습을 섬네일로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100일뒤에 먹히는 돼지' 결말영상

영상의 제일 마지막에 보면 '이 영상은 픽션입니다'라고 일본어로 조그맣게 쓰여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시청자들은 이 돼지가 자신이 키우던 돼지가 아닐것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는상황인데요. 아직까지 채널운영자는 정확한 사실에 대한 공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채널운영자가 '변호사에게 상담하며 기획을 한다'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실제로 잡아먹은 영상이지만 어쩔수 없이 '픽션'이라고 영상에 넣었다고 추측되기도 합니다. 

 

진짜 그냥 재미로 마치 잡아먹은것처럼 영상을 찍었다고 해도 제정신은 아닌것 같아요. 어찌됐든 진짜 아기돼지 통구이를 해먹은건 사실이고, 키웠던 돼지든 키우지 않았던 돼지든 먹어도 되는 돼지와 먹으면 안되는 돼지의 구분은 없는 것이니까요. 새삼 육식이 혐오스러워지는 영상이네요. 

 

만일 이 채널운영자가 동물보호운동가에 채식주의자이고, 의도적으로 마치 돼지를 잡아먹는 영상을 올림으로써 육식에 대한 혐오감을 키우려는 것이었다면 성공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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