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제작진이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해 시청자들의 논란이 일자 사과하고 나섰습니다.
펜트하우스 사과
이는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시즌3, 13회에서 주단태가 헤라펠리스를 폭탄테러한 장면에서 광주붕괴 참사, 포항지진 등 실제 사고장면을 사용했던 것인데요.
이 사고장면을 뉴스보도형식으로 연출하면서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것인데, 실제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처사라는 뭇매를 맞게 되었습니다.
광주 붕괴사고는 지난 6월9일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공사중 지상5층, 지하1층인 건물이 붕괘되었던 사고입니다. 이 건물이 도로쪽으로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쳤고 사망자 9명을 비롯해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끔찍한 사고였는데요.
포장 지진 사고 또한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사고였기에 이를 드라마에 이용한 것은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부적절한 처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펜트하우스 제작진은 4일 공식입장을 내고 '3일 방송중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에서 삭제조치 중이다.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펜트하우스가 현재 가장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시청하고 계실텐데요. 사고 뉴스를 연출하기 위해 안이하게 실제 사고장면을 사용한 것은 무척 판단이 미숙했던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펜트하우스의 자극적이고 극으로 치닫는 전개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지만 실제 사건과 연관될때조차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겠죠. 앞으로는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 연출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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