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오늘 14일 청와대에 방문했다는 소식입니다.
BTS 청와대 방문
문재인대통령이 총무실에 입장하여 BTS의 리더 RM와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인데요. 멤버들은 모두 검은색 수트를 차려입고 이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 BTS가 청와대에 방문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기 때문에 그 임명장을 수여받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임명장과 함께 BTS멤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주어졌는데요.
바로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입니다.
우리나라 여권은 여권, 외교관 여권, 관용여권 이렇게 3가지입니다. 빨간색 커버로 된 외교관 여권은 대통령, 국무총리 또는 외교부 소속 공부원, 특별사절 등에게 발급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게 되면 해외에서 사법상 면책특권이 주어지고, 공항내 출입국시 소지품 검사에서도 제외되는 VIP의전 특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일부국가에서는 비자면제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외교관 여권의 이런 파격적(?)인 혜택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입법을 통해 국회의원들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기도 했었을 정도였죠.
BTS는 그동안 그동안 특사자격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외교관에 준하는 활동들을 해온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한 공을 치하하여 특별사절로 임명되었고, 여권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특별사절 및 정부대표와 이들의 단장이 되는 대표단의 단원'에 해당하여 외교관 여권의 발급이 가능하게 된것입니다.
BTS는 이로서 공식적인 특별사절이 되어 오는 9월 제2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번 임명장 수여와 외교관 여권의 수여에 대해 BTS RM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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