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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안지영 근황, 잘 지내지 못한 이유

by ♠ 잡학박사 ♠ 2021. 9. 14.

10개월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오랫만에 팬카페를 통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안녕 러볼리(볼빨간사춘기 팬명)'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는데요. 

 

안지영 근황


 

'몇번이고 용기낼 기회를 엿보다가 생일인 지금에서야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면서 그녀는 말문을 열었습니다. 아래는 팬카페에 올린 안지영의 글 전문입니다. 

 

안녕 러볼리. 지영이에요 :) 잘 지내셨나요? 너무 오랜만이죠. 몇 번이고 용기 낼 기회를 엿보다가 생일인 지금에서야 이렇게 소식 전해요. 1년 가까이 여러분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음..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 다들 어떻게 지냈는지도 궁금하고, 아마 여러분들도 제가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좀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잘 지내진 못했어요.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4년간 이 정도로 열심히 달려오고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으니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 러볼리들 심장 내려앉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먹으면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고 저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답니다. (너무 걱정 말아요!) 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다시 일상을 찾아가고 있고요. 아 글 쓰다 보니 너무 우울한 얘기만 한 것 같아요. 다른 얘기 해야겠다. 얼마 전에 어떻게 다시 시작할지에 대해 색각해 보다가 바닐라맨의 도움으로 두 가지 선택지를 얻게 됐어요. 앞으로의 목표치를 위해 치열하게 작업할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오래 할 건지. 뭐 둘 다 괜찮긴 한데 나는 좀 많이 지쳐있었고 이제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좋은 음악 오래 만드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 같았어요. 결과를 아주 배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받아들일 자신은 없지만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우리 러볼리들이 나를 믿고 내 음악을 믿고 소소하고 행복하게 오래 들어 줄 것만 같았거든요. 러볼리, 내가 없는 동안 내 노래를 듣고 영상을 찾아보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곁에서 묵묵히 나랑 같이 발 맞춰 걸어줘서 고마워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라 느껴질 때에도 여러분들이 곁에 있다고 위안 삼으며 모든 순간들을 버텨왔던 것 같아요. 가끔은 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지 싶어요. 그만큼 내 곁을 지켜주고 날 일으켜 세워주는 멋진 사람들이에요. 고마워요 정말. 조금 늦게 오긴 했지만 반겨줄 거죠? 이번 생일은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어서요. :) 사랑해요 러볼리

 

활동중단 이유


 

그녀는 볼빨간사춘기의 다른 멤버였던 우지윤과의 불화스캔들 이후 심리불안과 건강악화를 겪다가 지난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는데요. 

 

지난해 11월 안지영 소속사 쇼파르뮤직에서는 '안지영이 심해진 불안증세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안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다'라는 공식입장을 게재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었습니다. 

 

 

그동안 그녀의 안부가 궁금했던 팬들이 그녀가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되는 한편, 그녀의 컴백소식이 무척이나 기다렸기 때문에 이번 그녀의 근황소식은 반가울수 밖에 없는데요. 

 

아직 그녀의 글에는 힘듦이 묻어나고 많이 지쳐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목표치를 위해 치열하게 작업할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오래 할 건지. 뭐 둘 다 괜찮긴 한데 나는 좀 많이 지쳐있었고 이제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좋은 음악 오래 만드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 같았어요'라고 밝힌만큼 그녀의 컴백이 기대되네요. 

 

 

 

우지윤과의 불화 스캔들


 

우지윤과 안지영의 불화 논란은 꽤 오래 유지되었습니다. 두 멤버의 팀내 비중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작된 그들의 불화논란은 지난해 4월 우지윤이 탈퇴되면서 본격화되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SNS를 언팔했고, 우지윤의 신곡이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추리에 두 사람은 서로를 저격하는 행동으로 불화설이 더욱 거세어졌었지요. 

 

팬들은 이제 그만 서로를 저격하기 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음악활동을 이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안지영도 어서 나쁜 과거는 털고 일어나 매력적인 보컬로 멋진 음악을 선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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