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후속작인 '신사와 아가씨'의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25일 첫방송되는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가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무슨일인지 드라마의 등장인물과 함께 알아볼게요.
신사와 아가씨 인물관계도
지현우가 맡은 이영국이라는 인물은 대기업회장 왕대란 여사의 의붓아들입니다. 아내를 잃고 혼자 세아이들을 키워내야할 입장이 된 홀아버지인데요. 그러는 와중 박단단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합니다.
이세희가 맡은 박단단은 파트타임으로 학원강사를 하면서 새로운 진로를 위해 아등바등하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새엄마와 의붓오빠때문에 절망에 빠지고, 아빠와와도 갈등을 빚으며 홀로서기에 나서는데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우연히 이영국을 만나게 되고 그와 얽히게 됩니다.
'신사와 아가씨' 제작진 측은 기획의도를 통해 이 드라마의 스토리를 소개했습니다. '자기보다 열네살이나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엉뚱한 아가씨가 있다. 나이 차가 많은 것도 그런데 그 남자아이가 셋이란다. 95년생 아가씨 박단단. 젊디젊은 앞날이 창창한 아가씨가 애가 셋이나 딸린 열네 살 연상 홀아비를? 뒤에서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멋대로 입맛대로 쑥덕일 것이다. 아무리 취직이 어려워도 그렇지 저건 아니잖아? 돈이 그렇게 좋은가?라며...하지만 우리 주인공 그녀는 사랑을 믿었고, 그 누가 뭐라해도 세상의 잣대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택한 삶과 사랑을 용기있게 지켜나간다. 우리 주인공 아가씨 스토리와 더불어 주인공 가족이 우여곡절 힘을 합해 서민갑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 사랑과 배신, 욕망과 질투, 모성애와 부성애, 책임과 희생, 상처와 용서, 만남과 이별, 인간 세상사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유쾌하고 왁자지껄 재미있게 그려보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공개된 시놉시스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떤 95가 81을 만나냐', '이런 식으로 젊은 여자 결혼을 압박하는거냐', '나이도 나이지만 애 셋딸린 남자랑 러브라인이라니?'라는 등의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반면, '지현우 얼굴정도면 그럴수 있다', '실제로도 나이차 나는 커플들이 많아지는 건 사실' 이라는 등 그럴수 있다는 견해도 많았습니다.
현실에서 나이차 나는 커플들이 많아지는만큼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에서 이러한 설정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너무 큰 나이차를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는 현실도 있는 만큼,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가족과 주변인물들의 갈등을 다루는 것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게 아닌가싶어요.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시청률50%가 육박했던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을 연출한 신창석PD가 만난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9월25일 토요일 저녁 7시55분에 첫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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