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나운서 김도연 사과, 오조오억이 남혐단어라고?

by ♠ 잡학박사 ♠ 2021. 11. 24.

아나운서 김도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과문을 게시하여 논란입니다. 

 

김도연 사과 

 

김도연은 지난 23일에 KBS 쿨FM라디오 '상쾌한 아침'에 출연했었는데요. 이날 통조림 보관법에 대해 설명하는 와중 '남은 통조림 햄을 원래 담겨있던 통에 그대로 넣어 보관하면 세균과 미생물이 급속도로 번진다. 이걸로 치면 세균을 한 오조오억마리 먹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방송을 탄 직 후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항의글을 올렸는데요. 오조오억이라는 말은 '아주 많다'는 뜻의 신조어이지만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방송중 '오조오억'이 남혐을 의미하는 단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했던것인데요. 그의 SNS를 통해 '단순히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 정도라 생각했을뿐, 그런 뜻으로 쓰일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제 불찰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재는 이 사과문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조오억 뜻


 

 

'오조오억'이라는 단어가 남혐을 의미하게 된데는 유래가 있습니다. 첫 시작은 엠넷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영상에 '백점 만점에 오조오억 점이다'라는 댓글이 베스트댓글이 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정말 많다'는 뜻으로 오조오억이라는 단어가 비일비재하게 사용되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처음에는 문제없이 사용되던 단어가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글에 주로 사용하게 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허버허버'라는 신조어가 있는데요. 음식을 급하게 허겁지겁 먹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이 또한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에서 남자친구를 비하하면서 사용된 이후 남혐단어로 일컬어지고 있죠. 

 

알지 못하면 거르지 못하는것이 당연한만큼, 김도연 아나운서처럼 무고한 피해자도 속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로 남혐의 의도로 사용된 단어라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결국에는 대부분이 잘 모르고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더 관대한 시선으로 볼 필요도 있을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