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전부터 역사왜곡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던 드라마 '설강화'가 18일 드디어 뚜껑을 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나서 판단해달라고 자신만만했던 감독의 말과는 달리 방영 후 시청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왔고 이틀만에 24만명이 서명했습니다.
설강화 감독 해명, 역사 왜곡 무슨일
12월18일 첫 방영되는 드라마 '설강화'를 두고 역사 왜곡 논란이 퍼졌는데요. 이에 대해 설강화의 감독을 맡은 조형탁이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설강화 감독 해명 JTBC 드라마 설강화는 정해인과 블
story.funforlife.kr
드라마 '설강화 '역사왜곡
드라마 설강화가 기본정보만을 공개했을때부터 민주화 운동을 모욕하고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JTBC측은 공개된 적은 정보만으로 쉽게 판단하는 것은 피해달라고 했지만, 실제 방영후 드라마를 보니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역시 정보 그대로 수호는 간첩이었고, 인기부는 미화되어있었습니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 정해인은 한 인터뷰에서 설강화의 시대적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정답은 다 대본에 있다'고 피해간적이 있었는데요. 또한 드라마가 공개되고 같은 멤버인 '지수'를 응원하는 블랙핑크의 SNS글은 해외팬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설강화에서 안기부 요원 '장한나' 역할을 맡은 정유진 또한 '장한나 등장 짱멋', '장한나 멋진 폭발이네'와 같은 지인들의 반응을 공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1970~80년대 민주화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드라마의 이같은 설정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될지 짐작할 수 있을것입니다. 아직 안기부 피해자들은 살아있고, 민주화를 위해 애쓰고 죽음까지 불사했던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면 어떤 분노를 일으키게 될지 제작진들은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역사왜곡 때문제 2화만에 폐지되었던 '조선구마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한국드라마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왜곡된 역사를 담은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들의 잣대는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보다 더 신중하게 기획하여 작품을 제작하여야하지 않나싶습니다. 드라마 설강화의 주요설정 자체가 문제시 된 만큼, 이 드라마가 종영까지 무사히 방영될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댓글